할아버니 의사 선생님 동거견에게 안보이던 증상이 생겼습니다.그동안 다니던 병원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지나 다닐 때마다 봐왔던 병원이고, 평판도 괜찮아서 꼭 가보고 싶었던 병원입니다. 병원에 가던날..산책간다고 신이나서 흥분하는 동거견. 매일 산책하는데, 매번 뭐가 그렇게 좋은지. 귀는 접히고, 좋다고 궁뎅이 씰룩~발도 동동 구르고. 개들의 사랑스런 솔직함이란. 병원앞에 도착했는데, 왠 할아버지가 밝은 표정으로 보더콜리와 흡사한 작은 개를 데리고 병원에서 나옵니다. 반가워하는 두마리 개때문에 서로 리드줄을 당기는데, 할아버지가 웃으시면서 " 왜 왔어?" "얘도 병원에 가려구요" 그리고 병원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네요. '응? 혹시 저 분이 의사선생님?' "저, 선생님 계세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