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꼭 내가 산 책을 의미하며, 산 책을 정리해 서재를 만든다. 산책은 소장하고 있는 책이 몇 권인지, 몇 권을 읽고 있는지 알려준다. 책장에서 책을 꺼내 스캔하고 등록하면서 책의 먼지도 털어내고 책장도 한번 더 청소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책의 등록부터 완독 한 페이지를 입력해 다 읽은 책이 되기까지 모두 사용자의 몫이지만 이런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만들어지는 책력이 있다. 나는 그동안 몇 권의 책을 사고, 언제 읽고, 그 책에 대해 무엇을 생각했는지, 나의 생각이 차곡차곡 쌓인다. 산책은 등록하기 편하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읽고 싶은 책을 스캔해서 사고 싶은 책으로 넣어두기 좋다. 책의 문장을 적어 두고, 메모하고, 서평도 적고, 해시태그로 나만의 분류를 만들 수도 있다. 소장한 책의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