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동영상

대형카메라 포맷으로 촬영하는 Darkr 흑백사진 앱

iPhoneArt 2024. 7.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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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r는 중형, 소형, 대형 포맷의 카메라 필름의 현상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흑백사진을 만드는 앱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사용법이 간단해 쉽게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재밌는 것은 실제 필름 현상 과정을 재현하는 것이고, 번이나 닷지, 블러 등의 효과를 이용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는 디스플레이에서 인화될 사진의 결과물을 조절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촬영 기법의 필름카메라는 거리와 노출, 초점을 수동으로 조절하면서 결과물을 머릿속으로 상상해야한다. 경험의 축적이 인화물의 결과까지 예상할수 있고, 현상과 인화 과정의  기법이 또 한번 사진의 퀄리티를 다르게 결정하게 된다. 기술과 경험이 함께 가는 과정인것이다. Darkr는 이런 과정을 디지털에 접목해 앱으로 출현시켰다. 촬영부터 현상과 인화까지 앱으로 아주 조금 경험할 수 있다. 결과물은 사용자의 취향과 눈, 손에 맡긴다. 

대형 카메라 포맷으로 촬영할 때 상하반전 때문에 원하는 이미지를 포착하기 어려울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보이는것을 그대로 찍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구도를 잡는 것이 좋다.  거리 조정이나 ISO, 셔터 속도도 수동으로 해야 한다. 촬영 버튼 오른쪽이 수동 초점.

앨범의 사진을 가져와 편집할 수 있다. 아이폰의 자동 카메라가 찍는 사진은 명확한 초점을 유지고, 모든 엣지가 선명한것이 장점이고 단점이기도 하다. 

대형포맷의 초점 맞추기, 초점을 탭하고 중앙의 렌즈를 움직여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셔터 속도와 필름의 ISO를 선택할 수 있다. 노출계가 작동하지만,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

다양한 흑백 필름 선택. 유명한 필름들은 모두 모였다.

중형 포맷 카메라의 초점 잡기.

소형포맷 카메라는.. 그냥 찍어야 된다. 기술적으로 조금 부족해 보이는 디자인인데 셔터를 탭하는 동작만 작동해서 심심하다. 레트로를 좀 더 실감나게 시뮬레이션 하면 즐거울것 같다.

촬영 후 제공되는 라이트박스에서 인화한 사진과 현상을 기다리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한장을 선택해서 현상 시작.

다크룸으로 필름을 가지고 와 열어야 한다. 보더 선택 여부를 결정 할 수 있지만 딱 한가지만 제공.

스트립을 선택해 사진의 명암과 시간을 선택하고 블러와 색상 토닝, 번(burn), 닷지(dodge) 기법을 이용해 세밀하게 어둡거나 밝은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 

스트랩에서 좌우로 스크롤해서 최적의 시간과 대비를 선택할 수 있다. 미리보기에서 최종본을 볼 수 있어 비교가 가능하다.

블러와 번, 닷지를 사용해 사진의 일부, 부분을 밝거나 어둡게 만들고, 배경에 블러 효과를 줄수도 있다. 이미지는 블러를 위한 마스킹을 입힌 것이다. 붉은 마스킹을 제외하고 배경에만 블러 효과가 입혀지게 된다.

번 기법 
사진의 특정 부분을 더 어둡게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빛을 차단하는 기법으로, 이를 통해 이미지의 대비와 깊이를 강조할 수 있다

닷지 기법
반대로, 사진의 특정 부분을 더 밝게 만들기 위해 빛을 추가하는 기법이며, 이미지의 일부를 강조하고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색상은 세가지의 비율을 조합해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흑백 사진도 다양한 톤의 변화를 줄 수 있다. 

레이어에서 어떤 효과가 들어 갔는지 볼 수 있고 효과나 편집을 삭제할 수 있다. 

저장은 다양한 비율로 선택할 수 있고, 앱 저장과 카메라롤 저장, SNS공유를 지원한다. 저장한 이미지는 3:4가 3204/3892.

올드 타이프라이터 ISO 100 토닝 샤이안 6. 보더만 추가. 

효과 없이 스트랩에서 25. 42 기본 설정. 

 스트랩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명암대비가 충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암부의 디테일을 모두 죽이고 일부 다른 영역만 살리는 번과 닷지를 적절하게 활용해도 괜찮다. 보더를 넣을 경우 앱에서  블러 효과를 입히면 경계끝까지 효과가 입혀지는 오류가 있다. 앱의 최적화나 효과를 입히는 과정은 더 다듬어져야 한다. 필름 설정도 애매하고, 선택 한 후 카메라에서 변경이 안된다. 디지털에서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놨으면 정확히 순서를 정해 작동해야 한다. 과정이 얽히고 중복되면 사용감이 떨어지게 된다. iOS 17.5에서 좀 더 다듬어지길 바라는 앱이지만,  흑백카메라 앱으로는 추천할만 하다. 프로버전은 6600원에 일회성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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