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공용 추천 게임 IX-Runner 다이나믹한 운동감의 진수

재밌는 레벨 구성과 특징있는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 IX-Runner

IX-Runner 는 GreatMage를 출시했던 NextFloor의 후속작으로 뛰고 점프하고 날아오르며 전진하는 캐주얼 게임입니다. 특징이 다른 세가지 캐릭터는 게임내의 액션, 레벨의 구성과 연관되어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레벨의 클리어가 쉬워지기도 하며, 게임에서 액션의 정도에도 차이를 줍니다.  액션게임은 아니지만 특정 캐릭터를 이용해 액션이 달리지는 것은 IX-Runner안에서 어느정도 특징으로 작용합니다. 그만큼 명확한 캐릭터 정의가 된 게임으로 캐릭터 선택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지게 되니  이것만으로도 게임에 다양한 재미가 마치 맛있는 양념처럼 뿌려집니다.
허공을 걷거나, 강력한 힘으로 장애물을 부수거나, 점프와 부스트에 특화된 세가지 캐릭터는 같은 조작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기 때문에 게임의 잔재미를 많이 주며, 역시 이번에도 GreatMage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레벨의 맵 구성이 좋습니다. 여러 갈래의 길이 있어서 점프하면서 길을 찾도록 구성되었고 장애물과 도움을 주는 속도 부스트 아이템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치가 달라집니다.

달리는 캐릭터가 맵안에서 움직일 때,  맵의 구성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은근히 살짝살짝 열받게 하기도 하는 맵의 구성이, 난이도 상과 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듯 합니다. 난이도 상에서 중,하로 내려가다 다시 상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클리어 될때 일종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강약의 조절이 매우 좋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대부분의 화면에서 속도가 느릴때와 빨라질 때, 캐릭터의 특성이 발휘될때, 적들과의 출돌이나 게임내의 아이템과 연관 작용을 할때 아주 깔끔하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아이템에 다다랐을 때 날아 오르며 동전을 한꺼번에 획득하는 장면에서는 사운드와 함께 기분 좋은 상승감을 느끼게 하는 멋진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직선으로 하강, 상승하는 경사면, 그리고 곡선 경사면에서 점점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캐릭터의 속도를 표현한  운동감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합니다. 그래픽으로만이 아닌 사운드와 함께 이런 다채로운 운동감을 준것이  레벨 하나 하나에 다이나믹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캐릭터는 기본 세가지로 점프가 특징인 가벼운 쥴리, 우산을 펴고 활강할수 있는 더글라스, 어떤 적이든 밟아서 해치울수 있는 액션 캐릭터 알렉스가 있고, 하루에 한번만 플레이할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가 있습니다. 공중에서 부스트로 점프하는 고스쥴리, 총을 쏠수 있는 군인 알렉스, 허공을 달리는 백색의 더글라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는 더 강력하지만 하루에 한번 플레이 할수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하거나, 유료로 구매해야 합니다. 각 캐릭터는 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템에 따라 능력치를 조절할수 있고, 뛰고 점프하고 날고, 또한 벽을 타면서 점프하는 액션이 매우 좋습니다.

IX-Runner 유료 캐릭터를 앱내 구매로 판매한다고 해서 게임을 진행할수 없을 정도로 무작정 난이도를 올린 게임이 아닙니다. 레벨을 클리어 하면서 속도, 점프, 부스터를 증가시키는 신발, 일회용으로 생명력, 부스터, 점프를 올릴수 있는 아이템이 점차 늘어납니다. 게임시 획득하는 동전으로 구매해서 적절하게 사용하고, 캐릭터 선택도 레벨 클리어에 도움을 줍니다. 레벨 10 이후 부터 점차 난이도가 상승하는데 의외로, 기본 캐릭터로 아이템 없이 클리어 할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난이도는 레벨10 이후 부스터 뒤 바로 스파이크 장애물이 바로 나올때[ 너무 조이지 않았나?] 같은 위치에서 계속 실패할때 [어려운거 아닌가?] 란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템으로 해결이 된다거나, 계속 도전하면 클리어 하게 되는 정도라 완만하면서도 적절한듯 합니다. 이런 류의 게임은 아이패드보다 아이폰이 게임을 다루기 더 쉬워서 아이패드에서 진도가 안나가다가 아이폰으로 하면 같은 레벨이 더 쉽게 느껴 집니다.

IX-Runner에서 액션을 담담하는 알렉스는 무겁고 둔탁하며 강력한 액션을 선사합니다.

재밌는 캐릭터라 쿵쿵거리며 플레이 하기 좋고 통쾌하게 부스는 장면이 매력적입니다.

하루 1회 혹은 유료로 구매할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군인 알렉스는 점프와 동시에 총을 발사할수 있고, 강력합니다. 이 게임은 캐릭터가 강력하다고 해서 무조건 그 캐릭터가 레벨 클리어의 관건이 되지는 않습니다.

더글라스는 날기에 적합한 캐릭터이며, 업그레이드 캐릭터 백색의 더글라스는 허공을 걸을수 있어서 폭이 넓은 장애물을 단숨에 건너갈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포함 총 6가지 캐릭터는 모두 플레이 하기에 재밌습니다.

IX-Runner에는 꽤 다양한 아이템들이 포진해 있지만 그중 가장 재밌는 것이 상승하면서 속도를 높이는 아이템입니다. 중간 중간 평지에 배치된 속도 증가 아이템은 경사면에서도 힘을 발휘하면서, 레벨내에서 잔재미를 주는 큰 몫을 담담합니다.

IX-Runner 리뷰를 마치며, 바라는 점과 게임 소감

- 게임소개에 몇개의 레벨을 제공하는지, 어떤 아이템들이 들어 있는지 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아이폰4에서 캐릭터가 점프 아이템과 벽 사이에 끼는 일이 발생했는데, 진행은 되지만 버그인듯 합니다. 아이패드2에서는 이상이 없습니다.
- 유니버셜 게임이고 유료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혹시 앞으로 아이클라우드 백업으로 iOS 기기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유지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IX-Runner는 캐릭터와 아이템, 레벨의 맵 구성이 좋습니다. 특히 레벨내의 스피드를 올리는 특정 아이템과 만날때 부드럽게 빨라지는 속도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사면에서의 속도 조절, 그로인한 운동감이 저- 중- 고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매우 다이나믹합니다. 이점이 그래픽, 사운드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재밌는 게임이 하나 나왔습니다. IX-Runner는 캐릭터에 의한 액션과 레벨 전체의 강약이 잘 조절된  중독성이 있는 게임입니다. 스피드와 운동감에 있어서, 전진하는 게임이라면, 적어도 이정도 롤러코스터는 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NextFloor의 다음 게임도 기대됩니다. 첫번째 리뷰였던 GreatMage 이후 정말 많이 달라지고 발전된 게임이 나와서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