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8.5 사파리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을 위한 설정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여는 페이지 하나에도 수많은 추적 기술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볼 때마다 내가 본 페이지, 클릭한 링크, 머문 시간까지 어딘가에 기록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인 만큼 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은 필수적인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사파리의 검색엔진도 가능하면 duckduckgo와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을 켜려면
사파리 주소창에서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을 선택하거나, 목록을 열고 새로운 탭을 시작.
개인정보보호 브라우징을 하면 방문한 페이지, 검색 내역 또는 자동 완성 정보를 기억하지 않는다. 알려진 트래커를 차단하며, URL에서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추적을 제거한다. 강화된 보호 기능을 사용하면서 잠금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기를 잠그면 사파리의 개인정보보호 탭도 잠기며, 열 때는 터치ID 나 Face ID, 기기 암호로 잠금 해제하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창은 사파리 주소 막대가 어두운 색을 띄기 때문에 창의 색만으로 어떤 브라우징을 하고 있는지 식별할 수 있다. 때때로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완화 시켜야 할 때도 있는데 주소창의 메뉴를 탭하고 [기타 개인정보보호 완화]를 탭하면 된다. 사파리 탭은 개인정보보호 창과 일반 브라우징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어서 하단의 탭을 눌러 일반 브라우징 창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
사파리 설정에서 아래 5가지는 모두 켜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
크로스 사이트 추적 방지
크로스 사이트 추적 방지 기능을 켜면 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다른 웹사이트와 공유하지 못하게 막는다.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본 상품 광고가 다른 뉴스 사이트에서 나타난다면 이 크로스 사이트 추적 때문이다. 반드시 켜서 광고 네트워크가 사용자 행동을 추적해 맞춤 광고 하는것을 막을 수 있다. 광고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이 싫다면 반드시 켜두는 것이 좋다.
IP 주소 숨기기
웹사이트는 방문자의 IP 주소를 통해 위치, 네트워크, 기기 환경을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한다. IP 주소 숨기기를 켜면 사용자의 IP가 웹사이트에 전달하지 않도록 가려준다. 트래커(추적기) 및 웹사이트를 선택하면 광고 추적기와 일반 웹사이트에도 IP가 노출되지 않아 추적 가능성을 더 줄일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감금 해제 시 FaceID 요구
개인 브라우징 탭을 사용할 때 Face ID나 비밀번호로 잠금이 걸리도록 하는 기능이다. 앱 전환 시나 다른 사람이 휴대폰을 봤을 때 브라우징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기록을 남기지 않는 것을 넘어 잠깐의 시각적인 노출까지 차단하는 수단이다.
위조된 웹사이트 경고
가짜 은행 사이트나 사기성 로그인 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사파리가 경고를 띄워준다. 사용자가 진짜와 가짜 사이트를 구분하지 못하고 정보를 입력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활성화해야 하는 기능이다. 피싱과 같은 범죄를 막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보안되지 않은 웹사이트 경고
HTTPS가 아닌 HTTP로만 제공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파리가 자동으로 경고한다. HTTPS는 사용자의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방식이며 HTTP는 보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력한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
로그인이나 결제 정보 입력란이 있는 페이지에 HTTPS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가 중간에 가로채일 수 있다.
이 기능을 켜두면 암호화되지 않은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상단 주소창에 보안되지 않음이라는 문구가 나타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일상적인 웹 사용에서는 HTTPS가 기본이 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오래된 사이트나 사기성 페이지는 HTTP만 사용하므로 이를 구별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본 조치로 반드시 켜고 쓰는 것을 추천.
사파리 고급 설정의 개인정보보호 항목 살펴보기
고급 추적 및 핑거프린팅 방지
웹사이트는 쿠키 뿐만아니라 글꼴, 디스플레이 해상도, 운영체제 정보 등을 조합해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다. 이것을 핑거프린팅이라고 하며, 이 방지 기능을 켜서 고급 추적을 막을 수 있다. 켜고 쓰면 사용자의 고유 브라우징 환경을 추적 도구로 악용하지 못하게 차단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모든 브라우징과 개인정보보호 브라우징 중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꺼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켜고 쓸 기능 중 주요 기능 중 하나다.
모든 쿠키 차단
웹사이트가 쿠키를 생성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기능. 쿠키는 로그인 유지나 장바구니 기능에도 쓰이지만 사용자의 행동을 기록해 추적하는데도 사용한다. 모든 쿠키 차단을 켜면 일부 웹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환경에서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개인정보 보호 광고 측정
광고 클릭 이후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추적하는 기능을 제한하거나 차단한다. 애플은 이 기능을 익명화된 방식으로 설계했지만, 꺼두면 광고주가 사용자 활동을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광고 추적 자체를 최소화하고 싶을 때는 이 개인정보보호 광고 측정을 끈다.
Apple Pay 확인
웹사이트가 사용자의 기기에서 애플페이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허용하는 기능. 끄면 웹사이트에서 Apple Pay 결제 버튼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단순히 결제 가능 여부만 전달하는 것이지만, 기기 정보 노출을 원치 않는 경우 끌 수 있다. 애플페이를 지원하면 결제 항목에 보이기 때문에 이 항목은 끄고 쓴다.
카메라, 마이크, 위치 접근 권한 허용과 거부
카메라 마이크 위치 접근 권한을 묻기 또는 거부로 설정하면 웹사이트가 이 기능들을 사용할 때 반드시 사용자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
기본 설정이 허용인 경우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마이크가 켜지거나 위치 정보가 전송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카메라나 마이크 접근 요청 없이도 배경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묻기로 설정하면 웹사이트가 이 정보를 요청할 때마다 알림이 뜨고 사용자가 허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보안을 더 강화하고 싶을 때 아예 거부로 설정하면 어떤 웹사이트도 해당 기능에 접근할 수 없다. 이런 간단한 설정만으로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고, 위치 정보는 광고 타겟팅이나 맞춤 서비스에 활용되기 때문에 사전에 막아두는 것이 좋다.
새로운 프로필
iOS 17 이후로 사파리에 추가된 프로필 기능은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각기 다른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업무용 프로필과 개인용 프로필을 만들어두면 각각의 방문 기록 북마크 탭, 쿠키가 분리되어 저장된다. 직장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자료를 검색한 이력이 개인 시간에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광고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취미, 쇼핑 검색 이력이 업무용 브라우징과 뒤섞이지 않아 검색 결과, 추천 콘텐츠가 서로 영향을 주지 않게 된다. 맥에서 여행용이나 게스트용 프로필을 생성하면 누군가 일시적으로 사용해도 기존의 내 데이터와 섞이지 않는다. 하나의 사파리에서 각각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효과로 사생활 보호와 사용 목적에 따른 사용자 경험도 충족할 수 있다. 사파리의 이 기능 꽤 괜찮다.
'iOS 사용법 Tips & Tr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애플인텔리전스 끄기, 다음 버전을 기대하며 (1) | 2025.06.16 |
---|---|
아이폰에서 아이클라우드 비공개 릴레이로 웹 브라우징 보호하기 (1) | 2025.06.06 |
아이폰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설정 (0) | 2025.06.02 |
아이폰이 느려졌을 때 해결 방법 (1) | 2025.05.16 |
아이폰 저전력 모드로 효율적 배터리 절약하기 (0) | 2025.05.14 |
아이폰 앱 카카오톡, 네이버 맞춤광고 설정 해제 (0) | 2025.05.07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카카오톡 설정, 연락처 선택 (0)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