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예술

르네상스의 초상화 Gesichter der Renaissance 아이폰 무료앱

iPhoneArt 2014. 11.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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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ichter der Renaissance, Masterpieces of Italian Portraiture

 

2011년 베를린의 보데 뮤지엄에서 열렸던 르네상스의 얼굴, 이탈리아 초상화의 명작 (Gesichter der Renaissance. Masterpieces of Italian Portraiture) 이라는 주제의 전시회에 대한 내용입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과 함께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 안토넬로 다 메시나 (Antonello da Messina), 지오반니 벨리니, 루카 시뇨렐리(Luca Signorelli)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초상화와 조각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미의 기준에 의거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얼굴의 미에 대해 의견을 말합니다. 헤어 디자이너 Udo Walz, 디자이너 Wolfgang Joop, 사진가 andré rival, 성형회과의사 Stephan von Rothkirch, 큐레이터 등이 코멘터리를 맡았습니다. 

그림의 배경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 상징으로 [왜 이렇게 그렸나?] 하는 이유를 알게되면 감상은 더 재밌어 집니다.  거기에 더해진 상상, 초상화의 인물이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했을지 들어보면 아마도 인물의 표정에 공감이 갈것입니다. 

 

총 250여점이 포함되어 있고, 100개의 코멘터리가 제공됩니다. 모든 설명은 음성으로 지원하며, 영어버전과 독일어 버전이 있습니다. 목록별로 보거나, 테마를 선택해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15세기에 그려진 초상화들은 작자 미상이거나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알수 없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Cats’eye 라 설명을 붙인 작품은, 그려진 인물이 누구인지, 누가 그렸는지 정확히 알수 없는 작품입니다. 보티첼리가 눈에 윤곽선을  그리는 기법과도 비슷하며,  보티첼리의 영향을 받은 필리피노 리피의 기법과도 흡사합니다.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된 작품과 비교해 라파엘리노 델 가르보의 그림이었을 것이라 추측 합니다.  그는 필리피노 리피의 제자였고, 스승의 기법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입니다. 스승과 제자의 그림은 세세한 부분을 표현하는 기법까지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에 분간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한가지 재밌는 컨텐츠는 [그림의 주인공들이 말을 할수 있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 입니다. 

 

메디치 가문의 줄리아노 데 메디치 Giuliano de' Medici 가 사랑했던 여인 시모네타 (Simonetta  Cattaneo de Candia Vespucci)를 생각하며 어떤 말을 할수 있었을까요. 그녀는 라 벨라 시모네타로 불린 당대의 미인이었습니다. 22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고, 줄리아노는 2년후 두오모에서 프란체스코 데 파찌와 베르나르도 반디니에게 살해 당했습니다. 보티첼리도 그녀를 향한 사랑 때문에 비너스의 탄생에 그녀의 모습을 그렸다는 주장이 있지만, 역사학자 Felipe Fernández-Armesto는 그 주장을 히스토릭 넌센스라고 말했습니다. 어느쪽의 주장이 더 사실에 가까운지는 보티첼리만이 알려 줄수 있을듯 합니다.

줄리아노의 넋두리는 앱에서 직접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림 속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현대적인 관점에서  본 견해들을 동영상으로 제공합니다. 갤러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술 관련 앱들이 업데이트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이 앱은 2011년 이후 업데이트하지 않았고, 아이폰5 이상 기기의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iOS7까지는 이상없고, 8에서는 오디오 재생시 끝까지 들을때까지 정지할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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