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노트 Noted by Tack

재밌는 사용법의 Noted by Tack 

 

Noted by Tack는 노트 생성부터 완료까지 제스처로 완료할수 있는 심플 노트 앱입니다. 

아이디어와 메모로 이용하기 좋을 정도의 단순한 기능을 가졌으며, 목록 분류도 없습니다.  노트의 활용이 목적일 경우 다른 앱과의 연동이나 공유면에서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용법은 재밌으며,  제공 기능내에서는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노트의 생성, 키보드 내리기, 노트 삭제, 모든 노트 보기까지 사용하는 제스처는 iOS 기본 제스처이며 그만큼 이미 익숙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사용법은 더 쉽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Daedalus Touch에서 시도한 방식과 유사합니다. Daedalus Touch에서는 stack으로 목록을 분류하지만, Noted by Tack에는 분류가 없습니다. 분류와 검색 없이 많은 양의 노트를 다루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단순함과 Minimal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iOS7의 출시 이후 간단하기만 하면 Minimal이라고 혼동한 앱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버전의 Noted by Tack을 표현하자면 단순한 메모. 그 이상이 되려면 기본 기능을 더 갖춰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하는 이유는 기능이 추가되면 활용하기 좋은 앱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 생성은 하단으로 당겨서 텍스트 입력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키보드 중앙 상단에서 하단으로 스쳐 키보드를 내릴수 있습니다. 더 간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음성으로 받아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어 받아쓰기는 인식률이 좋으니 사용해 보세요. 

노트 상단의 옵션을 눌러 셋팅으로 이동. 

노트 내지 색상은 5종을 지원합니다. 

만일 내지 색상에 따라 메모를 분류해 두고 싶을 경우 목록의 이동 기능이 필요한데, 목록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할수 있습니다. 

셋팅에 다른 기능이 추가된다면 전체 목록에서 셋팅으로 갈수 없다는 점도 보완되어야 할 점입니다.

전체 노트 목록에서 노트를 삭제하려면 탭해서 좌우로 스치기. 애니메이션은 재밌습니다.  

노트에서 삭제하려면 두손가락으로 스치기. Noted by Tack에서 가장 재밌는 삭제 애니메이션이며 이 기능 하나가 앱의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소소한 재미는 앱을 쓰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전체 목록으로 이동하려면 노트에서 두손가락 오무리기. 

Noted by Tack의 현재 버전이 다른 기능의 추가 없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메모 정도로 사용하기에도 기능은 너무 단순합니다. 사용법은 재미있고, 동작도 매우 부드럽습니다. 1.1.1 버전의 기본 기능은 포스트잇 같은 메모로 활용할수 있지만, 가지고 있는 기능내에서는 깔끔하게 다듬어졌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드롭박스나 에버노트, 다른 앱으로 열기, 목록 분류 정도는 지원되어야 할 것입니다. 1.1.1 버전은 이메일과 메시지, 복사, 트위터 공유만 지원합니다. 기능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