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M4 맥북에어, M2에서 업그레이드 할만한가

M4 맥북에어 2025

애플이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새롭게 선보인 M4 맥북에어는 극대화된 휴대성과 강력한 AI 성능을 겸비한 모델이다. 1cm 정도의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급속 충전 지원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10억 개의 색상을 표현하며 높은 대비와 선명한 디테일을 제공해 콘텐츠 제작에도 적합하다. 

또한, Neural Engine 기반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AI 기능이 강화되었으며, iPhone 미러링, 센터 스테이지 및 데스크뷰 카메라 기능, Wi-Fi 6E 및 Thunderbolt 4 포트 2개를 지원한다. 

M3 맥북에어와 비교하면, M4 모델은 성능과 연결성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M3 맥북에어는 8 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4개)와 10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지만, M4 맥북에어는 10 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6개)와 12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한다. 이 차이는 멀티태스킹이나 고부하 연산 작업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처리하는 경우 M4 모델이 더 원활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의 이미지 및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관련 작업에서는 코어 수 증가와 더 넓어진 메모리 대역폭이 큰 차이를 만든다. 또한, 고해상도 영상 편집 시 더욱 빠른 렌더링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가상화 환경에서 여러 개의 OS를 동시에 실행할 때도 성능 저하가 적다. 

M2 맥북에어에서 M4 맥북에어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가장 큰 변화는 성능 향상과 AI 기능이다. M2 맥북에어는 8 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4개)와 100GB/s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있어 기본적인 작업에는 충분했지만, M4 맥북에어는 10 코어 CPU(성능 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6개)와 120GB/s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보다 높은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특히, AI 연산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뉴럴 엔진이 고도화되면서 이미지 편집, 실시간 음성 인식, 코드 컴파일 같은 작업에서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Wi-Fi 6E를 지원하면서 인터넷 연결 속도가 M2의  Wi-Fi 6보다 최대 2배 빨라졌고,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해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도 더 높은 유연성을 갖췄다. 카메라 성능 또한 개선되어 센터 스테이지와 데스크뷰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영상 통화와 회의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M2 와의 차이점은  음성 격리 및 광역 마이크 모드, 와이파이 6E, 썬더볼트4,  AV1 디코딩 디코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M4 맥북에어와 M4 맥북프로의 가장 큰 차이는 칩과 디스플레이, 확장성 등 매우 많다. 그중  M4 맥북에어는 기본적으로 팬리스 설계로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는 대신,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는 발열로 인해 성능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M4 맥북프로는 능동적인 쿨링 시스템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GPU 성능도 더 향상된 버전이 제공된다. 맥북프로는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보다 부드럽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카메라 성능에서도 차이가 있다. M4 맥북에어는 1080p FaceTime HD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자동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M4 맥북프로는 동일한 1080p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추가적인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최적화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나은 화질을 구현한다. 이는 화상 회의나 영상 촬영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다.

M4 맥북에어 아이폰 미러링

이번에 출시된 M4 맥북에어는 보다 향상된 CPU 코어 구성과 메모리 대역폭으로 멀티태스킹과 AI 관련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팬리스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전력 관리로 높은 작업 처리 능력을 갖췄다.  M2 맥북에어 사용자라면 교체 주기가 조금 빠를 수도 있지만 개선된 멀티태스킹 환경, 디스플레이 확장성 등 업그레이드할 만한 요소는 있다. 개인 맥락을 지원하는 시리2는 아쉽게도 지연되고 있지만 한국어 애플인텔리전스는 4월 출시 예정되어 있다. 휴대성과 가격, 성능의 균형을 고려한다면 M4 맥북에어는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개인맥락을 이해하는 시리2가 지원될 때를 업그레이드 시점으로 잡아도 늦지않을듯 하다. 맥이 없거나 M1이하 올드 모델이라면 M4맥북에어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3월 12일 출시 예정, 이전 모델 보다 100달러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했고 13인치는 159만 원부터, 15인치 모델은 189만 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스카이블루가 새롭게 추가되었고, 실버,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