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퍼즐 게임 Amazing Alex 어메이징 알렉스

어메이징 하지 않은 장난감, Amazing Alex

 

 

 

Amazing Alex 는 사물에 가해지는 힘에 의한 물리현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퍼즐 게임입니다.챕터마다 10여 종류의 아이템을 기본으로 퍼즐이 구성되었고, 힘을 가하는 아이템과, 그 힘을 받아서 발생하는 사물 간의 연쇄 작용으로 퍼즐을 해결하게 됩니다.
공을 던지면 어딘가에 맞고, 튕겨서 바스켓에 들어가는 간단한 동작, 선반에 공이 도착하면 기울기에 따라 구르고, 스프링에 맞으면 튕기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아이템들로 일종의 도미노 게임과 같습니다. 쉽게 풀수 있는 두개의 챕터와 난이도가 올라가는 두개의 챕터가 현재 버전에서 제공되며, 아이템은 챕터를 클리어하면 언럭되고, 사용자 퍼즐에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Amazing Alex는 퍼즐의 아이디어나 아이템에 있어 신선함이 부족합니다.  이 게임과 흡사한 다른 게임들을 해봤다면 꼭 구매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앵그리버드를 만든 개발사라 기대감에 구매하는 분들도 많을듯 합니다.

Amazing Alex의 퍼즐 구성은 논리적이거나 일관되지 않고 약간 혼란스러우며, 또한 두서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힘에 의한 아이템의 반응은 매우 섬세하게 계산되어, 위치에 미세한 변화가 있을 때 다른 반응을 보이는 점은 좋습니다. 이것이 이 게임의 레벨을 연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이유가 되지만, 퍼즐의 구성이 그다지  창조적이지 않습니다. 앵드리버드 스페이스처럼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며, 완성도를 올린 게임이 아니어서, 앵그리버드와 재미를 비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어쩌면 이 퍼즐은 이미 너무 많이 봐왔던 여러 게임의 짜집기 같은 인상도 짙고, 퍼즐 구성 외, 퍼즐을 풀기 위한 아이템 배치 방법에 있어서도 불편한 점들이 있습니다. 연쇄 반응은 거리, 힘, 속도를 예측해 정확한 반응이 이어지는 것이 재미있데, 어이 없게도 우연히 풀어져 버리는 레벨도 있습니다.

게임 방법은 보관함에서 제공하는 아이템들을 화면에 배치해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며,  제시하는 아이템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면 레벨 클리어.

첫번째 챕터는 매우 쉬운 편이며, 난이도 때문에 퍼즐의 재미가 약간 떨어집니다.

아이템 배치는 무엇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때론 너무 쉽게 한개의 아이템만으로 퍼즐이 풀립니다.
아이템은 회전으로 각을 맞추고, 좌우 변경이 가능한데 외곽의 경우 매뉴 때문에 배치한 후에 각도를 맞추기 힘든 경우가 생깁니다. 평범한 아이템이라 퍼즐이 특이해지지 않는데, 새총이 등장하면 앵그리버드가 되기도 하고, 풍선을 자르면서 컷더로프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의 퍼즐은 컷더로프가 구성 면에서 완성도가 더 높았습니다.

아이템 연결의 경우 만지작 거리기 약간 피곤합니다. 손가락이 필연적으로 아이템을 가리기 때문에 사운드로 해결하지만 불편함을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재밌는 점은 한가지 해결 방법이 답이 아니라 원하는 아이템으로 퍼즐을 구성하면서 풀어간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나 무선으로 조종하는 모형 자동차도 등장하지만 퍼즐의 구성이 억지로 끼워 맞추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Amazing Alex 는 아이템의 특성이 그 효과를 크게 보여 주지 못하며, 퍼즐의 구성은 치밀하지 않습니다. 제공하는 4가지 배경은 퍼즐의 배경이야기와는 맞지만 퍼즐의 구성과는 밀접한 관계도 없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퍼즐 게임이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긴 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만 한 장난감 같은 아기자기한 맛은 있지만 추천할 만큼 재미있지는 않습니다.앵그리버드 스페이스 이후의 출시작이 이 정도 퀼리티라면, 개발사의 유명세가 있으니, 그냥 팔리나 안팔리나 만들어 본 게임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