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폰 아이패드 공용 TPS 게임 맥스페인 Max Payne Mobile

iPhoneArt 2012. 6. 6. 08:00
300x250

TPS게임, 불렛타임의 원조, 맥스페인 Max Payne Mobile

맥스페인은 오래 전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던 3인칭 슈칭(TPS) 게임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공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맥스폐인은 최초로 불렛타임을 적용한 게임이었고, 이는 아이폰 게임에도 이식되어 있습니다. 이 불렛타임은 적과의 총격전에서 슬로우모션으로 시간을 벌고 공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크지 않은 액션 장면 때문에 아이폰 게임에서는 불렛타임이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합니다. 여기에 게임의 난이도가 조준의 편리함 때문에 쉬워진 것도 한몫 했습니다. 전체 스토리에 맞게 배경 변하고, 그 배경 또한 다양하지만, 간단한 미로로 구성된 맵은 챕터별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건물의 층을 오르고 내리며, 도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장애물격인 적들과, 한개의 막힌 공간에서 펼치는 슈팅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슬로우 모션인 불렛타임과 슛-닷지로 이어지는 슈팅은 빼놓을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지만, 기대 보다는 동적이지 않은,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슈팅 게임입니다.

이동과 전투면에서 보는 게임 구성
액션물에서는 항상 적이 서성거리다가 주인공을 발견하거나 갑자기 등장하게 되는데, 맥스페인에 등장하는 적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한개의 공간인 방]에 들어갈 때 좌우에 배치된 적, 모퉁이를 돌아 설 때 갑자기 총을 발사하는 적 등, 적의 공격면에서 변화가 적습니다. 간혹 수류탄이 날아오기도 하지만 그 공격도 역시 모퉁이를 돌아설 때나 한개의 공간에 진입하기 전의 비슷비슷한 상황이 반복적으로 단순하게 이뤄집니다. 이런 구성은 여러명의 적과 대치하고 있지만 한개의 공간에 적이 있기 때문에 불렛타임 등의 간단한 연결 동작 하나로 해결할수 있고, 그래서 5: 1 도 1:1 대치 상황과 크게 다를바 없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공격이 약하고, 항상 같은 구성의 공격이 이뤄진다해서 맥스페인이 아주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재미있지만, 흡사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구성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의 진행 속도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지만, 게임 구성에 의한 액션 자체는  빨리지지 않기 때문에, 다이나믹함이 떨어지는, 다소 편안한 액션 슈팅 게임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이나믹하고 숨막히는 장면 보다는  게임 전반을 일관된 속도로 끌고 나가며, 챕터 사이의 미니 게임은 게임 구성에 꼭 필요한 것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픽과 컨트롤
맥스페인의 그래픽은 괜찮은 3D 액션 게임에서 볼수 있었던 다른 게임의 퀄리티와 비슷한 정도 입니다. 게임 로프트의 액션 게임들의 그래픽 수준과 비슷하며,  인피니티 블레이드2 정도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자동 조준으로 슈팅을 위한 조작은 쉬운 정도이며, 불렛타임과 슛-닷지로 슈팅시 커다란 잇점을 가지게 됩니다. 단순한 조작이라 슈팅이 쉬워졌지만 자동 조준의 속도는 그리 빠른 편은 아니며, 적과의 방향이 일치해야 합니다.  적에게  너무 근접 했다거나 방향이 틀어졌을 때 수동 조준이 필요하지만, 시각 회전을 해도 밀착된 적을 맞추기엔  어색한 부분이 생깁니다.

컨트롤 패드는 모두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조절할수 있어서 편합니다. 무기는 상단의 화살표를 내려 바꿀수 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괜찮지만 아이폰에서는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잘못 건드리면 원하지 않는 무기가 선택되기도 합니다. 무기를 스크롤 하기에 많은 수도 아닌데 너무 붙어 있어서 살짝 불편한 감이 있는 정도 입니다.
아이폰4에서의 그래픽은 느린것은 아니지만 가끔 뜸을 들이기도 하는 정도이며 슈팅과 캐릭터의 동작이나 이동 등 전반적인 컨트롤은 무리없고 깔끔합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사용할 경우 잠시 FPS 모드를 즐길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줌과 줌아웃은 편하고 부드럽게 조절되어 있습니다.

맥스페인은 스토리를 게임내 삽입해 전달하는 과정으로 주인공이 작은 퀘스트들을 완료하게 되는 평이한 구성의 게임이지만,  할만한 게임입니다. 슈팅 외에 중간 중간 장애물을 통과 하는 레벨은 쉬어 가기 좋지만 캐릭터의 단순한 동작이 장면과 어울리지 않아 사실적인 슈팅 게임을 추구했다는 점과는 약간 동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와 같은 장면을 시도한 슛-닷지와 불렛타임을 보면 일반적인 움직임에서의 캐릭터 동작의 단순함은 게임할 정도로만 만들어졌다는 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또 다시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 정도의 정밀함은 없습니다.

마치며,
아마 이전에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폰용으로 또 한번 해도 좋을 것이며, 안해 봤다면 강력추천은 아니지만 액션 슈팅으로 추천만한 게임입니다. 이미 많은 종류의 잠입+슈팅+액션이 스토어에 출시된 상태라, 그 게임들의 원조라 할수 있는 맥스페인의 늦은 출시는, 그 이름을 다시 보는 계기만을 만들어준듯 합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