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추천 게임 TypeRider 타이포그래피의 세계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의 세계 TypeRider

TypeRider는 타이포그래피의 세계를 탐험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름다운 그래픽의 퍼즐 게임입니다. 이어폰을 끼고 플레이 해야 할 만큼, 그래팩에 어우러지는 사운드도 귀를 달콤하게 만듭니다. 월드별로 서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수 있고, 배경, 음악 그리고 아이템은 그림처럼 어우러집니다. Gothic (Blackletter) 부터 Didot, Futura, Garamond, Helvetica, Times New Roman, Pixel, Comic Sans 등 10개의 서체를 다루고 있고, 서체가 만들어진 시대와 배경에 맞는 세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횡스크롤 방식의 레이싱과 클래식 퍼즐 어드벤처가 혼합되어 있고, 배경은 일종의 미로와도 같습니다. 숨겨진 아이템과 서체를 찾고, 도구를 이용해 퍼즐을 풀어 갑니다. 월드별로 난이도가 서서히 올라가는 난이도지만 중반 이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시청각적으로 굉장히 다채로운 경험을 주며, 게임의 방식이 비슷하더라도 캐릭터나 자동차가 뛰고 달리는 것과 매우 다른 차이를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10종류의 서체는 개별 월드를 가지며,   디지털 서체 이전까지를 다룹니다. 각 월드는 서체가 왜,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그 이유와 배경 상황을 설명합니다. 서체가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던 시대적 배경이 서체의 세계로 표현되었고, 또한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서체마다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졌고, 책 속의 세계에 들어가 퍼즐을 풀고 책을 완성합니다. 

세계별로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었고, 모든 서체와 특수문자를 찾아야 합니다. 클리어 하면서 서체의 배경 이야기까지 모두 한권의 책으로 구성됩니다. 내용 설명은 모두 영어. 

Gothic (Blackletter)의 세계,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까지 사용되었던 서체. 구텐베르그가 금속(철)활자를 만들어 최초 대량 생산 인쇄가 시작되었고 이 시대에 널리 쓰이던 서체. 게임의 퍼즐은 단순하게 시작하며, 구조 역시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것으로 서서히 변화합니다. 

중간 중간 서체를 만든 사람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이 설명은 책에서 볼수 있게 됩니다. 

니콜라스 젠슨, 프랑스 출신 판화가, 인쇄술 개발과 활자 디자이너를 했던 인물, 

 

두개의 점을 전/후진 시키며, 오른손으로 전진 중이라면, 왼손으로 탭해서 점프. 간단한 조작방식이며 속도나 구조물의 기울기에 따라 물리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약간의 가속도를 붙여, 원형의 구조물을 돌기도 합니다. 조작감은 약간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바닥에 붙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테이지 시작부터 그냥 지나치면 안될 퍼즐이 나오며, 이때는 하나의 점이 더 추가 됩니다. 스테이지의 문을 열어야 하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서체 외 연관된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하며, 물과 악기( 공기), 구조물, 서체가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퍼즐이나 구조물의 구성이 생각 외로 치밀하며, 정확하게 어떤 곳에서 게이머를 몰아 붙일지 계산된 타이밍이 있습니다. 

스테이지의 문을 여는 퍼즐의 난이도도 점차 올라가며, 이 퍼즐은 항상 재밌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액션이 없을것 같지만, 속도감 때문에 너무 느리지 않나 싶을 때 서부 시대, 골드 러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마구 달리거나, 오락 가락하며 총알을 피해야 하며 결코 멈출수도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책을 완성하기 힘들게 구성된 아이템의 위치, 그리고 한번 더 생각해야만 하는 퍼즐들. 

Futura는 독일 바우하우스의 Paul Renner가 1927년 경 만들었고, 바우하우스, 칸딘스키, 그리고 사운드와 색이 흘러 넘칩니다. 현대로 오는 길목에서 밝아지고 더 역동적인 스테이지. Arte에 소개될 만큼 매력적인 그래픽의 게임.  TypeRider는 그냥 그래픽과 사운드만 좋은 게임이 아니며, 퍼즐의 구성도 좋습니다. 퍼즐 보다 더 크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그래픽과 사운드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퍼즐 게임을 원한다면, TypeRider을 구입하면 됩니다.  추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