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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겐의 노래를 만나는 곳 독일의 싼텐(Xanten)

iPhoneArt 2009. 5. 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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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텐(Xanten)독일의 Nordrhein-Westfalen 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 입니다. 로마 유적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이 작은 도시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 됐고, 지금도 옛날의 그 거리는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유적은 많이 부서져 버렸지만. 흔적은 아직도 이 작은 도시를 힘있어 보이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뒤셀도르프나 근처의 중부 지방 도시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 여행지 입니다.


왼쪽은 구글 지도에서 보는 현재의 지도이고 우측15세기의 싼텐의 지도 입니다. 거의 똑같아요. 아마 골목이 더 생겼을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도시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2차대전 이후에도 도시 계획으로 지도를 바꿔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도시 중앙의 공동 수도. 여기서 사람들이 물을 가져갔을 겁니다.
이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St. Victor's Cathedral(St. Viktor Dom) 로마 카톨릭 교회
Saint Victor4세기경 로마신에 대한 제사를 거부하고 처형되었고, 매년 10월 10일
그를 추모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크림힐트의 풍차(Kriemhild mill) 입니다.
니벨룽겐의 노래, 신화에 나오는 Siegfried는 Saint Victor가 처형된 후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
니벨룽겐의 노래 (Nibelungenlied)는, 구전되던 신화가 1230년경 수기로 쓰여졌고,
바그너(Richard Wagner)의 니벨룽겐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이 신화를 크림힐트와 지그프리드라는 동화책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책속의 멋지고 힘찬 삽화들 때문에 어린 맘에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지그프리드의 풍차는 못찍었단.....그러나 여기서 볼수 있습니다.
풍차까지 가기전으로 돌아갑니다. 공동수도에서 어슬렁거리며 걷다 보면 저절로 이곳으로 오게 됩니다.
이쁘면서 심플하기도 하고 또 묵직함도 느껴지는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에 물과 연관된 어떤 이야기가 있나 봅니다. 옛날 수도와 물을
나르는 여자들 작품이 있습니다.
gate of Cleves

돌아서기 전에 한장. 안녕 Xan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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