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책

책먹는 여우 -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을수 있는 책

iPhoneArt 2012. 11.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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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용과 멋진 일러스트 [책먹는 여우]

책먹는 여우 Herr Fuchs mag Bücher 아이폰 아이패드 어린이 동화 앱북


책먹는 여우
는 아이들을을 위한 인터렉티브 동화책 입니다.
성우가 실감나게 읽어주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듣거나, 한페이지씩 넘기면서 직접 읽을수도 있습니다. 책먹는 여우 (원제 Herr Fuchs mag Bücher!) 는 독일의 아동 동화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 (Franziska Biermann)의 작품입니다.
책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먹어 버리는 여우라는 기발하고도 신선한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할수 있는 재밌는 상황으로 풀어 냈습니다. 소금과 후추는 서양 식탁에 필수인 양념이며, 책이라는 음식에 뿌려 집니다. 소금과 후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우가 배를 채웠는지 마음을 채웠는지는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알아가게 됩니다. 독일 작가라 배경과 이야기의 흐름이 현실적이며 동화라고 해서  꿈만 잡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착한 주인공이 착한 일만 하다 잠깐 나쁜 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러다 악당을 물리치고 정의를 지키는 뻔한  결론으로 식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책먹은 여우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수긍할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재밌는 동화책이며 아이들을 위한 두가지 퍼즐과 쓰거나 그릴수 있는 스케치북, 노래를 따라할수 있는 Sing Along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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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극장에서는
책 읽기에서 직접 텍스트를 읽을수 있고, 인터렉티브 아이템이 제공됩니다. 애니메이션과 읽기 모드에서 보던 곳이나 읽던 페이지 저장 기능은 없습니다. 책 읽기 모드의 경우 페이지별 이동이 따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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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씨를 탭하면 하단의 메뉴가 나타납니다. 틀린 그림 찾기, 그리기와 쓰기, 퍼즐과 노래 따라하기, 홈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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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모드에서는 성우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인터렉티브 아이템이 작용하지 않고,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좋습니다. 페이지마다 핵심이 될만한 부분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며, 이 부분이 읽기 모드에서는 인터렉티브 아이템이 됩니다. 하지만 모두 똑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곳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살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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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에서는 페이지마다 인터렉티브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봤다면 어떤 지점에 반응하는 그림들이 들어가 있는지 눈치 챌수 있습니다. 인터렉티브 기능은 두서 없이 많지 않고 한개씩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이야기의 상황과 장면에 따라 독특한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꽤 좋아할듯합니다. 음성으로 듣기는 페이지마다 켤수 있습니다. 단 멈춤 기능이 제외되었고, 한페이지를 모두 들어야 합니다. 듣거나, 읽거나의 선택인데 반복 재생도 좋지만, 잘못 눌렀을 때 멈춤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아이들의 선택이 되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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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 아이템을 어떤 의도로 넣었는지  이 페이지에서 가장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밤마다 꾸는 여우씨의 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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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읽었다면 좋아하는 페이지로 이동할수도 있습니다.
* 책 전체에 숨겨져 있는 소금과 후추를 찾아낼수도 있습니다.
소금과 후추 찾기 이벤트로 12월 15일까지 앱스토어 리뷰에 소금과 후추 갯수를 올리면 됩니다.  학교생활동화란 책을 추첨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앱소개 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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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 여우 노래 따라하기에서는 노래를 빼고 음악과 함께 혼자 불러 볼수 있습니다.
드럼 킷이 있으니 연주도 가능합니다. 터치 반응이 아이폰에서는 반응이 미세하게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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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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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원형 퍼즐과 직소 퍼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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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거나 쓰거나, 그림일기를 써서 카메라롤에 저장할수 있습니다. 카메라롤에서 자주 사용하는 SNS에 아이들의 그림을 공유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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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는 텍스트가 팝업 창으로 크게 제공됩니다. 

마치며

책먹는 여우의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이 책에 삽입된 그림도 직접 그렸습니다. 내용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하는지 누구 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삽화 또한 절묘하게 그려졌고, 윗트가 있습니다. 앱북에서는 그림에 한국어를 넣은 부분만 제외하고 거의 같은 그림입니다. 자세히 보면 상세한 부분까지 그림이 내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작이 워낙 좋은 책이며, 인터렉티브 앱북은 원작이 표현하려는 부분을 방해하지 않고 읽기에 집중할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필요없는 아이템을 마구 구겨 넣지 않았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다룰 때, 이미 만지고 흔들면 어떤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떤 경우 원래의 목적이 아닌 [무엇이 반응 할까?] 에 더 주목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너무 많은 인터렉티브 아이템과 내용과 큰 연관성이 없는 아이템이 문제가 됩니다. 책먹는 여우 앱북에서는 필요 없는 부분에서는 아예 반응하는 아이템을 넣지 않았습니다. 읽기에 집중하기 좋은 책입니다.
애니메이션 모드에서 페이지 넘어갈 때 음악이 끊기지 않도록 약간 더 부드러워 졌으면 합니다. 그외 앱북으로써 기술적인 부분에서 종료 현상도 없고,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혼자 책을 읽을 나이가 된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책 읽은 시간이 더 즐거워 집니다. 책 읽기 모드에서 음성을 빼고 함께 읽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읽어 주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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