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액션 게임 TinyLegends - Crazy Knight

짧게 끝나는 재미 TinyLegends - Crazy Knight

TinyLegends - Crazy Knight 는  1:200 이상의 전투를 치뤄야 하는 액션 게임 게임입니다. 날렵한 검과 도끼, 육중한 망치를 가지고 몰려 오는 적들을 상대해 연속 콤보를 최대한 많이 올리면 되는 간단한 게임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우 패드를 이용하는 공격과 이동이 조작의 전부이며, 가끔 무기의 특성에 따라 특수 공격 버튼이 필요할 뿐입니다.
FAAD에서 무료로 배포된 TinyLegends - Crazy Knight는 게임 캐쉬와 크리스탈팩을 앱내 구매할수 있는 게임인데 원래 무료여야 할만한 게임입니다.
앱내 아이템 판매를 목적으로 게임 난이도의 균형이 무너져서, 앱내 구매 없이 플레이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높은 공격력의 무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비슷한 레벨을 연속적으로 플레이 해서 캐쉬를 모아야  무기를 구매할수 있습니다. 캐쉬를 모으고 레벨업 하는 과정에서 다양성이 떨어지고, 계속 똑같은 반복일 뿐인점이 이 게임의 완성도에 흠이 되었습니다. 반복하면서도 현재 버전 보다는 더 자주 재밌는 아이템이 등장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전투시의 효과나 캐릭터 그래픽은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좋다고 할수도 없는 중간 정도입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공용이지만 아이패드에서 플레이하면 원근감이 깨집니다. 

공격과 이동

게임은 단순하며 전후 좌우로 이동, 공격만을 계속 하면 됩니다. 무기의 에너지가 다 차면 특수 공격을 할수 있고, 검과 도끼, 망치, 3종에 대해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검의 둠 슬래쉬, 도끼의 싸이클론, 망치의 그라운드 파운드가 특수 공격에 속하며, 몰려 오는 몬스터를 일시에 제거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일반 적인 공격에 있어, 무기의 속도가 60-70일 경우 거의 0.5초에 맞춰진 공격 속도를 보이며 적의 이동 역시 이와 흡사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레벨마다 보스가 등장하지만 모습만 다를 뿐 공격 특성은 거의 차이 나지 않고, 많은 몬스터를 한꺼번에 몰고 나올 뿐입니다. 정지 없이 계속 이동하면서 콤보를 올려야 하는 레벨이 반복됩니다.

플레이 모드

모든 적을 없애는 모드와 시간 제한 모드, 서바이벌 모드가 무작위로 생성되며 레벨이 올라가면서 여러 적이 섞여서 등장 합니다. 혼합된 적과의 전투도 한 종류의 적이 나오는 레벨과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습니다. 몬스터는 통통 튕겨서 접근하거나, 날아서 접근하지만, 생김새와 움직임만 다를 뿐, 공격 방법이 유사하며,  몸에 닿으면 생명력 한개가 감소하게 됩니다.

캐릭터는 5개의 레벨마다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전을 클리어하면 언럭되며, 클리어한 보스전과 같은 레벨로 등장합니다. 첫번째 풀리는 캐릭터는 Lina이며 레벨 10보스전 이후 나오게 됩니다. 캐릭터별 공격력은 레벨 업으로 서서히 증가합니다.

난이도

시간제한 모드는 시간내에 모든 적을 없애야 하는데, 무기의 공격력이 레벨과 맞지 않을 경우 보스와 일대일로 남는 경우 시간이 모자라게 됩니다. 이때 공격력을 높이려면 무기를 구매해야 하는데 캐쉬나 크리스탈 구매 아이템은 레벨에 맞춰 적절한 무기를 선택할수 있지만, 게임 플레이로 얻은 보너스로 구매하려면, 레벨에 맞는 무기는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반복 플레이가 필수인 게임입니다.

최대한의 콤보를 위해 연속적으로 공격해야 하며, 콤보가 끊어지면 다시 계산됩니다. 이 콤보는 레벨 완료 후의  보너스 캐쉬이기 때문에, 레벨이 올라가면서 적들이 뿔뿔이 흩어져 콤보를 이어가기 힘들게 됩니다. 다섯개 레벨 단위로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며, 공격력이 높은 무기가 필요합니다.

무기 구매

초기 레벨에서는 자동으로 장착되는 무기로 플레이 하고, 이후 레벨업과 함께 무기가 언럭됩니다. 레벨 12부터 무기는 십만 단위로 넘어가게 되며, 구매하기 쉽지 않습니다. 크리스탈과 캐쉬 구매 무기로 나뉘어 있으며, t뱅크에서 구매할수 있습니다.

TinyLegends - Crazy Knight 는 레벨 10 정도까지는 재밌게 할만합니다. 이후 부터는 더욱더 앱내 구매에 맞는 난이도로 게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매우 재밌어 보이지만, 단순하고 재밌는 것이 아닌 이 단조로운 게임을 위해 사용자가 앱내 구매 아이템을 선택할지 의문이 듭니다. 이정도로는 앱내 구매를 요구하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특히 반복이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레벨 내에서 획득할수 있는 아이템이 더 자주 나와야 지루함이 덜해질 것입니다. FAAD 무료 배포가 끝나고, 유료로 이게임을 구매하면 앱내 구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바뀐 버전일까요? 앱내 구매를 유도하려면 우선 게임이 재밌고, 아이템이 구매해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합니다. 앱내 구매 아이템에 맞춰진 난이로로 플레이 하다가 열받으면 구매하라는 방식은 식상합니다. 재밌는 게임이 될수 있었는데 완성도를 올리기 보다, 너무 빨리 앱내 판매 목적에 욕심을 부린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