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레이싱 아스팔트7, Asphalt 7- Heat 리뷰

아스팔트 시리즈 종합편: Asphalt 7- Heat

Asphalt 7: Heat는 아스팔트 시리즈의 종합판 처럼 보이지만, 이전 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이전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던 여러 나라의 트랙들이 재등장하며, 챔피언쉽 리그와 퀵레이싱, 월드 랭킹을 위한 게임로프트 아카데미의 멀티플레이, Wifi 와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멀티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이런 세개의 모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쉬와 스타를 모으고, 목표 달성이 있는 게임내의 아이템 구성도 거의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 Asphalt 7- Heat에서 탈수 있는 60종의 차량은 게임시 획득하는 스타로 해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레벨업과 점수, 챔피언쉽 클리어에 의해 자동 해제되는 차량을 제공합니다. 앱내 구매 아이템으로 차량 구매를 위해 캐쉬와 스타가 필요하지만, 150 레이싱에 알맞게 분배한  난이도가 무조건 앱내 구매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게임 그래픽은 이전 게임들과 거의 다를 바 없으며, 크게 발전한 모습은 아닙니다. 어쩌면 아스팔트 5에서 보여줬던 차량 정지 시 보여 주던 급제동과 아스팔트의 그을림, 충돌 장면 보다 못한 면도 있습니다. 이번 아스팔트7은 마치 그동안 출시 했던 6개의 시리즈를 따로 담아서 짜집기 한 게임 같기도 합니다. 아케이드성이 짙은 레이싱이라 그래픽을 볼 시간도 많지 않지만, 차량의 디테일에 비해 그림자가 너무 약해서 바닥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 이렇듯 떠있는 느낌은 그래픽만이 문제가 아니라 차량 조작과 과하게 인공적인 트랙도 문제 입니다. 운전시 환경과 상황 간, 차량의 물리적인 반응에 대한 디테일이 섬세하게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리얼레이싱 2에서 보여주는 그래픽과 조작시의 거의 정확한 반응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내부 시점인 일인칭 시점에서는 차량 내부를 보여 주지 않는 창문 모드라 차량의 구조물 없이 의자와 운전대만 있는 느낌이랄까. 조작감도 내부 시점에서는 받쳐주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게임 아이템은 아스팔트의 그래픽이나 조작감을 뒤로 하고 이 게임을 즐겁게 즐길수 있는 요소 입니다. 현실감 넘지는 레이싱이 아닌 오락성을 듬쁙 담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트랙에 있는 가능한 많은 니트로와 캐쉬를 획득하는 것이 리그 클리어의 관건이기도 합니다.
스폰서 구매, 차량 파괴, 추월, 드리프트, 기물 파손, 차량을 스치고 지나가는 닷지, 장애물 차량 충돌 등으로 니트로를 만들고, 아드레날린을 최대한 많이! 자주! 방출하는 것이 아스팔트 시리즈의 거부할수 없는 재미이자 매력입니다. 

니트로바를 최대한 채우면 아드레날린 모드에 돌입하고 부딪치는 차량은 모두 파괴할수 있습니다. 드리프트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효과적인 아이템 니트로부스트.

아스팔트 시리즈의 바닥 재질은 물론, 아스팔트와 너무 깨끗한 유리 같은 아스팔트, 물이 고여 있는 길, 흙, 나무 등의 재질이 등장 합니다. 타이어의 심한 접촉에 의한 먼지와 물위를 미끄러지며 뿜어 내는 뽀얀 물거품은 속도감과 조작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차량의 내부 시점이나 트랙이 약간 더 자연스러웠다면 조작감에서 오는 통쾌함도 더해 졌을텐데, 박자가 맞는듯 하면서도 맞지 않습니다.  

바닥의 재질별로 내부 시점이나 외부 시점에서 운전시의 물리적인 현상이 상세하게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사운드로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내부 시점은 트랙에서 중심을 잡기에 그다지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후진과 후방 시점은 자주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아스팔트 시리즈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묘기 에어 타임, 멀리 날수록 점수가 높아지는데 중간에 떨어지는 차량은 없습니다. 트랙에 의해 막힌 곳에 떨어지거나 충돌하는 지점이 있긴 하지만 재미를 주는 부분임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운전시 몇개의 기술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콤보를 연이어 쌓는 것도 점수에 도움이 됩니다.

챔피언쉽에서는 15개의 컵을 제공하며, 목표는 현재 목표를 달성하면 새로운 목표가 레이싱에 계속 추가 됩니다. 트로피를 모두 획득하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이며, 스티커북에서 브랜드와 티어, 보유 차량 별로 차량을 볼수 있습니다.

레이싱 차량은 튜닝에서 색상, 데칼, 썬팅 교체를 제공

차량 업그레이드는 챔피언쉽을 해제 하면서 최고 속도, 가속력, 니트로 속도, 니트로 효율, 핸들링, 내구성에 대해 6회에 걸쳐 업그레이드 할수 있습니다. 스타를 이용해 해제 할수 있지만, 레이싱 별로 3개씩 받는 스타로는 빨리 해제 할수 없습니다. 컵별로 차량을 마음대로 타려면, 스타를 이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고는 낮은 속도의 차를 구매하거나, 높은 속도의 차량을 대여해야 합니다.

높은 속도의 차량을 해제해야 할 경우: 스타가 필요하며 차량 대여도 가능
컵 클리어 : 차량이 한대 해제되며 캐쉬로 구매가 가능
게임 결과를 페이스북에 공유: 별 한개씩 추가

스폰서를 구매해서 경주에서 더 많은 잇점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 추가 니트로와 부스트, 평판 등을 얻을수 있는데 레이싱 모드 별로 필요한 스폰서를 구매하면 됩니다. 초기 시리즈에서는 레벨 업으로 스폰서를 해제했는데, 이제는 구매해야 합니다. 결국은 모두 팔고 있습니다.

트랙은 약간씩 다른듯 하지만 도시별로 같은 트랙을 제공합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정면이나 사이드에 아이템을 배치하며, 지나치게 인공적인 트랙에서 90각도의 커브를 선사합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이나 추월 시의 충돌, 경주 외의 차량과의 닷지 등은 재미있습니다.

Asphalt 7- Heat 게임 소감

60종의 차량과 하와이, 파리, 런던, 도쿄, 마이에미, 상하이, 리오 등 15트랙을 제공하는 아스팔트7는 이전 시리즈와 거의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니트로와 캐쉬 아이템, 트랙까지.아스팔트 시리즈를 모두 플레이 했다면, 아스팔트 7은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즐기는 것이 더 재밌을듯 합니다. 이전 시리즈 보다 특별히 달라진 점이나 특별히 재밌는 지점은 찾기 힘듭니다. 한가지 바뀐 것이라면, 게임이 0.99 달러라 그런지, 앱내 구매가 있는 다른 게임로프트 게임에 비해 지나친 난이도 배분이나, 구매 강요는 조금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조작면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높였을 때 원근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좌/우를 배회하게 만드는 프레임 부족 현상이 매우 아쉽습니다. 아스팔트 시리즈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인데, 고쳐지지는 않는듯 합니다. 아스팔트 시리즈7, Heat는 게임로프트 레이싱을 안해 본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그리고 디테일일이 풍부한 레이싱을 원한다면 리얼레이싱2를 추천합니다.